공지사항

신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신상우(48)는 "여자축구와 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신상우는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축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지에서 스케치하고 색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상우 감독은 앞서 지난 6월 콜린 벨 잉글랜드 감독의 계약이 해지된 후 4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여자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이지만, 2027년 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게 됩니다.

신 감독은 "제가 강조하는 방향은 세 가지"라며 "첫째는 선수와 스태프 간의 소통과 신뢰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동기부여다. 여자 축구 선수들이 잘 못한다고 채찍질을 하기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말로 동기부여를 하는 역할을 하겠다. 세 번째는 전략과 전술이다. 여자 선수들을 자신에게 맞는 포메이션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지휘관으로 부임하기 전 감독으로 있던 김천 상무가 K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시절 여자 대표팀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김천의 정정용 감독님이 '지금이 좋은 기회인데 생각해보면 어떨까'라고 흔쾌히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천 감독으로 처음 만났을 때 '여자 축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 배려해주신 김천 상무 감독님과 국군체육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천 감독 시절에도 현장에 자주 가지 못했지만, 문경에서 WK리그 상무 경기를 직접 보고 유튜브를 통해 중계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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