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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 중인 왼손 투수 앤서니 케이(29·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첫 경기(6경기 4승)에서 '훌륭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케이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CS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투구 수: 102개. 5회 카도와키 마코토의 좌익수 안타가 이날 케이에게 허용한 유일한 안타였습니다. 요미우리 에이스 토오 쇼세이(6 1/3이닝 6피안타 2실점)와의 팽팽한 투수 대결 끝에 거둔 승리여서 특히 의미가 컸습니다.

경기 후 영웅 인터뷰에서 케이는 "(요미우리 선발 투수가 토고인 점을 고려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해서 최선을 다해 버텨냈다. 적극적이고 자신을 좋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요코하마는 4회 게이타 사노의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균형을 깨는 안타였지만 케이는 "(홈런 장면을) 놓친 것 같다. 화장실에 있었다"고 말해 경기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정규 시즌 우승팀이 1승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에 1승 뒤진 채 센트럴리그 3위로 이번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케이는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팬들이 많이 와줘야 열심히 할 수 있으니 응원해 주세요."

케이는 이번 시즌 요코하마에 입단해 NPB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24경기에 출전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3.42(136과 2/3이닝)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아즈마 가쓰키(13승 4패 평균자책점 2.16), 안드레 잭슨(8승 7패 평균자책점 2.90)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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